+ 하느님의 사랑! 

   자오나 후원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뜨거운 무더위 뒤에 장마비 같은 물난리가 전국을 뒤흔드는 가운데 모두들 무고하신지요? 어느새 새로운 절기로 아침 저녁은 선선한 바람이 우리를 숨쉬게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 사람들.. 지구가 온통 아파하는데... 무뎌진 우리의 양심에 하느님께서는 무엇을 말씀하고 계실까요? 겸손과 배려보다는 누가 더 많은 그리고 큰 이익을 쟁취할까? 누가 더 손해보지 않고 잘 속여 약은 것처럼 살 수 있을까? 일단 내 시야에 안보이니, 나와는 상관 없으니, 너나 좀 고생해라... 그렇게 밤낮으로 연구하는 인간들에게 하느님께서 분명히 하시는 말씀이 있으실 듯 합니다. 고개숙여 고요한 가운데 양심 안에서 말씀하시는 그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분명 무어라 말씀하실 듯 합니다. 자오나 학교는 7월 22일 부터 8월 14일까지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지만 몇몇 학생들은 집에 가지 못하기도 했고 방학을 보내러 집에 갔던 학생들도 몇일 이내에 자오나 기숙사로 모두 돌아왔습니다.  왜일까요? 잘 아시죠? 마음 편하게 머무를 시/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갈등은 있지만요. 하느님의 은총과 학생들에게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 그리고 후원이 있기에 이 모두가 가능한 일들이기에 감사드립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태어날 때 지녔던 몸과 마음 그리고 그분의 은총 안에서 살라고 우리에게 많은 것을 털어내라고 하시는 듯 합니다.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  하느님께 의탁하며 감사드리는 나날이 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